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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곤증

작성자명김류
조회수913
등록일2014-03-05 오후 4:38:07

춘곤증은 영어로 spring fever라고 합니다.

봄의 나른함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봄이 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쉽게 지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어떤 병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봄철에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피로감, 무기력, 졸음,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입니다. 가끔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줄었던 인체의 대사 기능이 봄이 되어 활발해지며 생기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 중에 하나이며, 보통 3주 이내에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춘곤증의 주요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체의 생리적 변화

봄이 되어 온도가 상승하면서 추위에 익숙해있던 인체의 기능들이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약 2~3주 정도 필요합니다.

 

2) 활동량의 변화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은 줄고, 저녁 늦게까지 활동량이 많아집니다.

 

3) 영양 요구량 증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을 비롯한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합니다. 이때 비타민이니 무기질 등이 결핍 되면 춘곤증을 더 느끼게 됩니다.

 

4) 졸업 취업 이사 결혼 등의 새로운 일

봄이 되면 새로이 시작하는 여러 가지 일이 생깁니다.

 

5) 병적인 요인

보통 춘곤증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되면 간염이나 빈혈, 갑상선 질환, 우울증 등과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피로감일 수도 있습니다. 원인 질병 없이 피로를 비롯한 다른 증상들이 계속 6개월 이상 동반되는 경우라면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치료

 

평소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몰아서 하지 말고 본인의 체력에 맞추어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맨손 체조를 해주거나, 2~3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과 산책 정도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운동으로는 걷기나 가볍게 조깅하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일주일에 3~5회,1회 운동 시 30~5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평소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늘어납니다. 입맛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탄수화물 대사를 돕는 비타민B와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의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C는 채소류나 과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오전에 물을 많이 마시고, 우유 달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고루 분배되도록 식사를 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어 춘곤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또한 잠을 충분히 자야 합니다. 수면 시간은 하루 7~8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점심식사 후 15~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중에 부족했던 수면 시간과 쌓인 피로를 풀겠다면서 주말이나 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피로를 더 쌓이게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졸음이 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새로운 환경 변화로 인해 생기는 각종 모임이나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과식, 음주, 흡연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가 더 가중되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