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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한 장과 동전 몇 개

작성자명허선희
조회수679
등록일2015-10-31 오후 6:04:58

얼마 전 퇴근하며

화곡 터널 위를 걸어서 넘어왔다.


까치산역 근처 큰 마트에 들어가서

뭔가를 샀다.

계산하려다가 우연히 뒤를 돌아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내 뒤로 길게 줄을 서 계시는 거다.

그때 시간이 아침 9시 전이었으니

아마도 마트가 문을 열자마자 오신 것 같다.


'할머니들께서 이 시간에 이렇게 많이?'


손에 아무렇게나 찢은 종이쪼가리 하나씩을

꼭 쥐고 계셨다.

바로 뒤에 계신 분 손에 쥔 종이를 슬쩍 보니

병 갯수과 또 뭔가가 쓰여 있었다.

아마도 폐지 무게가 적혀있었던 것 같다.


어느 정도는 아는 사실이었을 텐데

기분이 참 이상했다.


더군다나 계산원이 그분들 손에 쥐여주는 돈은

지폐 한 장과 동전 몇 개!

물론 지폐는 천 원짜리였다.


생각에 빠져 밖으로 나와 보니

병들과 폐지가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밖에서 갯수를 세고 무게를 달아서

내용을 작은 종이에 써서 드리면

안에서 돈으로 바꿔가시는 것 같았다.


뭔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하고

생각이 많은 아침이었다.






공병